실손보험 1·2세대 가입자, 보상금 받고 4세대로 갈아타는 게 유리?

 

실손보험에 대한 과잉진료 및 수익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상태죠. 4세대 상품이 출시된지도 한참인데 여전히 손해율이 높은 실정입니다. 말 많고 탈 많은 실손보험의 재매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즉 혜택이 많은 실손보험 1·2세대 가입자에게 보상금을 주고 3·4세대로 갈아타도록 권유하는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보상금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에요.





실손보험이란?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과 보험업계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실손보험 재매입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세대는 가입 시점에 따라 1세대(2009년 8월 이전), 2세대(~2017년 3월), 3세대(~2021년 6월), 4세대(~현재)로 나뉩니다.



실손보험
실손보험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1·2세대 실손보험비급여 물리치료비,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한약주사, 추나, 한방 침 등이 모두 보장되고 특히 1세대는 통원치료시 본인부담금이 없는 게 특징이에요. 실손보험이 모든 치료비를 보상한다는 뜻으로 2세대의 본인부담률은 10% 입니다.

하지만 과잉진료 및 무분별한 의료쇼핑 등으로 1·2세대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본인부담률을 20~30%로 높인 3·4세대 실손보험이 등장하게 됩니다. 3·4세대는 별도 특약에 가입해야만 물리치료·도수치료·체외충격파치료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따라서 평소 의료이용량이 많은 가입자라면 저렴한 3·4세대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긴 해도 보장 범위가 넓은 1·2세대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때문에 작년(2023년) 1~3세대 가입자가 4세대로 전환하면 1년 동안 보험료를 50%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보장 범위가 큰 1·2세대 가입자의 전환율이 높지 않았습니다. 

금융당국이 새롭게 실손보험 재매입을 허용할 경우 세대별 셈법이 복잡해지지만 결국 4세대로 전환하는게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2013년 4월 이후 가입한 2세대 가입자
2세대 가입 후 15년이 지나면 실손보험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으로 강제 전환됩니다. 2013년 4월 이후부터 실손보험 약관에 '1년 갱신 15년 재가입' 조건이 붙었기 때문인데요.
재가입 시점에 본인부담률이 더 높아진 5세대만 판매된다면 어쩔 수 없이 5세대에 가입해야 해요. 따라서 언젠가 전환해야 한다면 보상금을 받고 4세대로 전환하는게 유리합니다.

2013년 4월 이전 가입한 2세대와 1세대 가입자
재매입이 시행되면 의료이용량이 많지 않아 굳이 보험료가 비싼 1·2세대를 유지할 필요가 없는 가입자들이 4세대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보험금 청구가 많은 고객만 1·2세대에 남아 1·2세대의 손해율이 더욱 치솟으면 보험료도 함께 폭등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정 시점 이후에는 1·2세대 가입자들이 버티지 못할 확률이 높아요.

다만 현재 4세대 손해율도 올해 상반기 130.6%로 높아져 4세대로의 전환 유도가 합리적인 선택인지 판단해야 될 상황이에요. 

내년에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을 개편한 '4.5세대 실손보험' 출시가 예고되어 있어요. 자기부담금을 높이고 보장한도를 낮추는 대신 1만 원대 4세대 실손보험보다 저렴한 상품이에요. 4세대 실손보험을 개정하는 형태로 4.5세대로 명칭됩니다. 


1세대 가입자인 저 역시도 보험금 부담때문에 분명 다음 세대의 상품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 올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으며 점점 실손보험 혜택이 필요한 순간이 많아질텐데 매달 납부해야할 보험료 인상이 커지면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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