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의 주식 투자 법칙, 주식으로 2300억을 번 일본 단타의 신

 


cis의 주식 투자 법칙
cis의 주식 투자 법칙



주식 단타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집어든 책입니다. 투자와 투기는 한끝 차이라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최근 몇 년간 주식에 한 발을 담그고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건 현대는 '투자'의 시대라는 거예요. 은행 예금 이자는 더 이상 의미있는 수입이 되지 못하고 단순히 돈을 보관하는 것 이상의 투자로서의 가치를 상실한지 오래죠. 노동을 통해 벌어 들이는 수입 만을 지나치게 신성시하면서 주식과 투자를 패가망신의 지름길처럼 배척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더 공고해집니다.


일본 단타의 신이 말하는 주식 투자 법칙

아직 여러 방법론들을 공부하는 중이라 특정 이론에 혹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책을 읽으려 애쓰고 있어요. 이 책의 저자는 1979년생으로 대학교 4학년이던 21살에 자본금 300만 엔(한화 약 3000만원)으로 주식을 시작해 2018년 기준 2300억 원을 벌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마작을 하며 돈을 벌었고 대학 졸업 후 친척이 운영하는 기업에 취직했으나 자산 6000만 엔을 달성하자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트레이더가 되었습니다.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자산을 늘려 나가며 개인 투자자로는 정상급 투자자의 대열에 합류했어요. 

재밌는 것은 주식 투자가 도박이나 투기로 보이는 것을 경계하는 다른 트레이더들과는 다르게 저자 자신은 스스로를 게이머이자 도박꾼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도 파친코 등으로 돈을 번 경험이 있고 억대 갑부가 된 이후로도 취미처럼 마작을 즐깁니다. 주식 투자를 인류 역사상 가장 최고의 게임으로 생각하는 그에게 주식은 기술과 우연, 리스크와 리턴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게임과 같아요.


오르고 있는 주식을 사고, 떨어지면 판다

저자가 주식 시장에서 지켜야 할 법칙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 주식에 대해 평소 알고 있던 지식과는 사뭇 다른 것이 새롭습니다. 

오르고 있는 주식은 산다.
떨어지고 있는 주식은 사지 않는다.
산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면 판다.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산다.
그리고 흐름이 바뀌는 순간을 재빨리 감지한다.

p. 22

이른 바 '오르는 주식은 계속 오르고, 떨어지는 주식은 계속 떨어진다'는 거예요. 시장이 공포에 질릴 때 사라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배치돼요. 주식은 애당초 확률 게임이 아니므로 지금 오르고 있지만 언젠가 반드시 하락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억지로 균형에 맞추려는 인위적인 노력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오르고 있다는 것, 어디까지 오를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니 혼자 멋대로 예상하지 말고 오르는 동안은 계속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주식이 '조금 떨어졌을 때 사자'라거나 '저평가된 시점에 사자'는 생각은 애초에 잘못된 것이며 오르는 주식이 더 오를 것 같다면 그때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주장합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르고 있다면 더 오른다고 생각하고 매수하기를 권하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승률이 아니라 종합적인 손익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는데 중요한 열쇠로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건 '승률이 아닌 종합적 손익'입니다. 하루하루의 작은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작은 손해가 쌓이는 가운데 가끔씩 10배, 20배의 큰 이익을 내겠다는 마음가짐을 강조하고 있어요. 때문에 주식 투자에서 '신속한 손절'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실패로 부터 도망쳐서는 안 되며 문제는 손실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거예요. 투자 전문가들은 손절의 중요성을 한결같이 강조하고 있는데 실전에서 힘없는 개인들이 손실을 확정하며 즉각적인 손절을 실행하기는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에요. 잘못된 투자와 판단으로 손절을 몇 번 거듭하다보면 계좌가 반토막 나거나 바닥이 나는 경우가 도래하고 '난 주식하면 안돼'라며 손을 털게 되기 쉽습니다. 


저평가된 주식이란 없다

책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은 주식의 저평가에 대한 관점입니다. 보통 우리는 저평가된 주식이란 주가가 해당 기업의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의 의견은 달라요. 주가가 정답이며 세상 사람들이 적정하다고 간주하는 숫자라고 주장합니다. 주식 시장이 논리와 평등함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객관적인 근거보다는 사람들의 이상과 심리가 더 강하게 반영되고 있기도 하죠. 


주식, 투자일까 투기일까

실제 의미있는 수익을 내고 있는 현직 트레이더가 전수해주는 각종 노하우들을 전해들을 수 있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남들이 팔때 사고, 남들이 살때 팔라는 기존의 주식 투자 기법을 뒤집는 견해들이 새로웠어요. 

복잡한 차트나 그림없이 쉽게 쓰여져 있어 저자의 자서전을 읽어 나가듯 막힘없이 읽힙니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 어느 한 사람의 의견이나 기법을 맹신하고 추종하기 보다는 다양한 지식을 접하고 실전을 통해 얻은 배움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철학과 방법들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cis의 주식 투자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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