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함께 사라지는 '종신보험'

 

인구 구조 변화와 1인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존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이었던 종신보험 가입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끄네요.

'인구 지도'가 바꾸어 놓은 보험 시장에 대한 뉴스를 정리해봅니다.


사라지는 종신보험
사라지는 종신보험



1. 종신보험이란?

종신보험이란 보험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경우 보험금을 100% 지급하는 보험상품을 말합니다. 매년 책임준비금이 누적되고 해약환급금도 해마다 증가하는 등 저축기능도 함께 지니고 있기 때문에 노후 생활 자금 보장이나 남겨진 유족들의 생활보장을 주요 목적으로 해요.

피보험자의 사망 시기와 원인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유산과 같은 의미로 여겨지며 1990년대 초 푸르덴셜생명 등 외국계 보험회사에 의해 처음으로 한국에 도입되었어요.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평생 납입하는 종신불, 일정 기간까지 불입하는 유한불, 한번에 모든 금액을 다 불입하는 일시불 등으로 구분됩니다.


2. 종신보험 신규계약 70% 감소

최근 1인가구가 늘어나고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증가하면서 종신보험의 신규계약 건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어요.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보험 3사의 종신보험 신규 계약 건수는 2022년 말 기준 50만 5622건으로 10년 전인 2013년(168만 340건)보다 7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보험금을 주요 보장으로 하는 종신보험은 이른바 '남아 있는 가족을 위한 보험'으로 인식되는데 인구 구조 변화로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로 보여요.

종신보험의 신규 계약 건수는 2016년(127만 1222건), 2019년(65만 5284건)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다른 보험에 비해 비싸고 가입 기간도 길기 때문에 중장년층에서 조차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3. 제 3보험은 폭증세

반면 당장 다치거나 아플 때 보험금을 받는 제3보험은 폭증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3년 80만 2487건에서 2022년 150만 9380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고, 초회보험료는 같은 기간 366억 원에서 894억 원으로 급증했어요.


인구 구조 변화와 더불어 '지금' '나 자신'에 충실하려는 성향의 증가 또한 종신보험 가입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가족 등을 위한 헌신이나 희생보다는 '나'를 위해 돈을 쓰려는 경향이 늘고 있으며 보험 역시 본인에 살아 있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예요.




저부터도 유산을 물려줄 자녀가 없다보니 보험 상품을 고를 때 이런 부분을 고려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1인 가구도 매 년 증가해 전체 가구의 1/3을 넘어섰다고 하니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찾아 온 시대 풍속의 일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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